22대 총선의 변수로 떠오른 3지대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비명계 의원 3명은 오늘(12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온라인발기인을 모집하는 등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칙과상식' 의원 3인방이 창당을 선언한 새로운 당의 이름은 '미래대연합'입니다.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선 미래세력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3지대 세력화의 기틀을 잡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무소속 의원
- "기득권 정치 타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 실종된 도덕성을 회복하고 신뢰 정치를 만들겠다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오는 14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3지대 세력과 기득권 밖의 기존 정치인들과의 물밑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무소속 의원
- "이낙연 전 대표, 그밖에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여러 세력과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같이 갈 수 있는 가치와 비전이 뭔지를 공통분모를 만들어 낼 겁니다."
탈당과 함께 불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도 온라인발기인을 모집하는 등 가칭 '새로운 미래'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3지대 세력이 각자 활동하다 적당한 시점에 연대를 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앞에 시작을 했더라도 어느 시점부터 함께하면 하나의 당으로 인정되는 그런 지점을 찾고 있는 단계다 이렇게 저는 이해를 합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제3지대 신당들이 속속 닻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와 기싸움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