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신바람 나는 정치 해보고 싶어”
↑ (왼쪽부터)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국민의힘 탈당 전 속내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11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탈당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함께 잘해보자는 전화를 받았다면 시나리오가 달라졌겠느냐’는 질문에 “오해 안 사려고 전화기 꺼놨다”고 답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전화를 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전화기를 꺼놨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직접 찾아왔다면 (달라졌을 것 같느냐)’는 거듭된 물음에도 “그래도 저는 거기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래 모든 것은 선언을 통해서 미래 행보를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특검법이나, 김건희 여사의 스탠스 같은 것이 딱 움직일 수 있는 한계선을 두고 움직였다”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 국민들이 그거에 대한 한계성이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탈당 기자회견 당시 ‘저만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걷겠다'고 밝힌 이 위원은 중견 정치인으로서 다음 정치 행보에 대해 “신나는 정치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 움직임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 어떻게 1,000명씩 5개 시도당을 만들 수 있어?’ 그랬는데 거뜬히 이걸 넘어서는 지점에 도달했다”며 “지금도 ‘안 될 거야’라고 여러 사람들이 나와서 평론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것을 깨는 과정을 저는 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권의 엄숙함이나 딱딱함에 사람들이 한을 느끼고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