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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 소폭 상승세…거래가는?

기사입력 2024-01-11 08:34 l 최종수정 2024-01-11 08:35
비트코인 가격, 1년 새 160% 넘게 오른 상태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9일처럼 큰 움직임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10일 오후 5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3% 오른 4만 6482.3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일 SEC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올라온 직후 4만 80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의 부인으로 급락한 바 있습니다.

10일 오전 8시에는 4만 432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10일 오후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공식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는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1년 새 160% 넘게 오른 상태입니다.

이번 호재가 이미 시세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금융전문가 디지털자산협의회 창립자인 릭 에델만은 미 경제매체 CNBC 방송

에서 "ETF는 낮은 비용과 높은 유동성 등 명백한 이유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마침내 출시되면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양쪽에서 엄청난 자산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런 자산 흐름에는 며칠, 몇 주가 아닌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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