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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과 하마스 군사적 협력 인지 못해"

최중락 기자l기사입력 2024-01-11 07:00 l 최종수정 2024-01-11 07:11

【 앵커멘트 】
미 백악관이 최근 제기된 북한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군사적 협력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는 외신보도와 관련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이 지난 8일 공개한 하마스에 공급된 북한제 무기 F-7 로켓 사진입니다.

국정원은 이 사진을 공개하며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는 외신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기 제공 규모와 시기는 출처 보호를 고려해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미 백악관은 북한과 하마스와의 군사적 협력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하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하마스와 북한 사이에 어떤 군사적 협력이 있다는 조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추가 질문에는 "확인할 내용이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협력 조짐이 없다는 것이 현재와 과거 모두를 말하는 것인지 모호하게 답변했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사용과 관련해 신속하게 브리핑하고 확인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구매함으로써 군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을 여러 번 말했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백악관이 우리 정보 당국의 발표를 부인하는데 무게를 둔 언급을 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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