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탈당을 선언합니다.
앞서 탈당한 민주당 내 비명계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지 관심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탈당을 선언합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원들에게 23년 동안 몸담아온 당을 떠나는 데 대한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계획을 밝힙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10일) 탈당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박원석 전 의원 등과 손잡고 이르면 다음 주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들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것은 앞으로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 대표, 비명계 3인방의 연쇄 탈당, 여기에 이준석, 금태섭 신당 등이 꾸려지면서 제3지대 연대의 판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무소속 의원(어제)
- "국민들 보시는 앞에서 정책과 비전과 가치를 놓고 공개적으로 썸을 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 싱크로 과정을 약간은 거쳐야 될 겁니다."
최근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세력 결집이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