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심 행보를 이어가는 와중에 계속해서 막말 논란이 터지고 있습니다.
앞서 한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에 이어 이번엔 1호 영입 인재의 여성 혐오 글들이 게시된 커뮤니티 운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과거 노인 비하 발언으로 민경우 비대위원이 사퇴하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막말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5일)
-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극단적 혐오 언행을 하시는 분은 당에 자리가 없는데 무슨 공천을 이야기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엔 영입 인재 박상수 변호사가 만든 커뮤니티가 논란이 됐습니다.
사이트에는 '예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는 여성 혐오 발언과 온라인 법률상담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동료 변호사들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박 변호사가 직접 쓴 건 아니지만 부실 관리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박 변호사는 "게시글 무단 삭제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점이 있었다"면서도 "정치에 발을 들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은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만약에 박상수 변호사님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신다, 본인이 그런 철학이라면 우리당과 같이 갈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참사라고 직격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을 해왔던 인사 참사 장본인이 여당으로 오니 여당도 인사 참사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한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과거 언행에 동의하진 않지만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MBN뉴스 김지영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송지수
#MBN #한동훈 #박상수 #영입인재 #김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