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균의 빈소. / 사진=연합뉴스 |
문화예술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 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냅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는 오는 12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한다고 오늘(9일) 알렸습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해당 사건 관련 수사 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 보도 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개정 등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드라마제작사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등이 뜻을 함께합니다.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이원태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최덕문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