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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문화활동 물가 27년 만 최대 폭 상승

기사입력 2024-01-09 09:17 l 최종수정 2024-01-09 09:22
1996년 3.9% 이후 27년 만에 역대 최대폭
운동경기관람료 10.2%·호텔숙박료 7.6%↑

스포츠관람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스포츠관람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오락·문화활동 물가가 3% 넘게 오르며 2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9일) 통계청 국가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 및 문화 물가지수는 107.07로 1년 전보다 3.7% 올랐습니다. 1996년(3.9%)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오락·문화 물가’는 오락이나 문화활동과 관련된 가격 동향을 집계한 수치로 △노래방·놀이시설·피시방 등의 이용료 △영화·공연예술 등의 관람료 △컴퓨터·서적·TV 등의 가격이 포함됩니다.

지난해 오락·문화 물가가 높아진 건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외부 활동이 늘면서 관련 물가도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운동경기관람료(10.2%), 해외단체여행비(9.1%), 사진서비스료(7.6%), 노래방이용료(7.2%), 놀이시설이용료(6.0%), 공연예술관람료(5.6%), 문화강습료(5.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태블릿PC 등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17.9%)입니다. 이어 외장하드 등 저장장치(15.6%), 컴퓨터소모품(9.8%

) 등 다른 IT 품목도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숙박서비스 물가도 5.5% 오르며, 2020년(6.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콘도이용료(8.0%), 호텔숙박료(7.6%), 여관숙박료(4.5%), 휴양시설이용료(3.8%), 학교기숙사비(2.8%) 순으로 올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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