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고강도 전면전'에서 '정밀 타격'으로 전투양상을 바꾸며 하마스 격퇴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국정원은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밤하늘 위로 하마스가 쏜 미사일이 번쩍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언돔에 요격돼 사라집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중부와 남부의 하마스 거점을 집중 공격하며 반격했습니다.
이 반격으로 하마스의 지휘통제실과 탄알 등 무기 제조 시설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고강도 전면전'에서 저강도의 타겟전투로, 전투 양상을 바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요 인물 제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공격 작전을 지휘한 하마스 관리, 하산 아카샤를 제거했습니다. 또한, 헤즈볼라 고위급 군 지휘관도 폭격 사살했습니다."
하마스뿐 아니라, 레바논과의 국지전까지 이어지며 이스라엘은 남부와 북부, 두 곳에서 동시에 전쟁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계속되는 가자지구 전쟁에 세계 경제 영향이 커지면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첫째,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평화롭게 테러 위협없이 살아야합니다. 둘째, 서안지구와 가자는 팔레스타인 주도 정부로 통합되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최근 북한제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우리 국정원도 사실로 확인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하마스 등에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