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강원도의 힘 되겠다…강원도 8석 모두 붉은색으로"

강원 원주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
한동훈 "아버지는 춘천, 어머니는 홍천 출신"
‘힘있는 여당론’ 강조…“與 약속은 곧 실천”

↑ 8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원도 지역 전체 의석 석권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8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라며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색으로 채우자”고 밝혔습니다.

그는 강원도와의 연고를 강조하며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 사시며 춘천고를 다니셨고, 어머니는 홍천 사람으로 역시 춘천여고를 다녔다"며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춘천에 집을 짓고 여생을 마감하셨다. 주말마다 강원도에 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은 “군 생활 3년 모두 강릉에 있는 18 전투비행단에서 했다”고 회상하며 강원도와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누구에게나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그런 곳이 저는 강원도”라고 강조했습니다.

↑ 8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기념 떡을 자른 뒤 손뼉 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힘 있는 여당’을 강조하며 △춘천 권역 바이오 전략사업 육성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서울-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 등 강원의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당은 여러분의 힘으로 기적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정권을 획득했다”며 “우리가 강원도에 드리는 약속은 곧 실천이다. 반대로 민주당은 다수당이지만 약속은 약속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저는 4월 10일(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전까지 이곳 강원도에 자주 오겠다”며 “아름다운 승리를 만들고 이 자리 강원도에서 다시 모이자”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