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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일론 머스크, LSD 등 마약 상습 복용"

기사입력 2024-01-08 15:30 l 최종수정 2024-01-08 15:34
머스크 "3년간 불시 마약 검사했지만 검출된 적 없어" 반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사진 = 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사진 =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약 복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7일 머스크가 사적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를 비롯해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다는 목격담 등을 전했습니다.

특히 케타민 복용이 지속되고 있고 테슬라의 이사진이었던 린다 존슨 라이스가 2019년 임기 종료 후 재임하지 않고 이사진을 떠난 배경에는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동과 함께 약물 복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WSJ는 지난해 7월에도 머스크가 우울증 치료용이나 파티장에서의 유흥을 위해 케타민을 복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9월에는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 쇼에 출연해 마리화나를 받아 한 모금 피우는 모습을 보여 연방정부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는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정기적으로 또는 불시에 약물검사를 했고,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라며 WSJ 보도

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도 엑스(X)에 글을 올려 "로건과 한 모금 피운 뒤 나사(NASA)의 요구에 3년간 불시 마약 검사를 해왔지만 한 번도 마약이나 알코올이 검출된 적이 없다"며 "WSJ는 앵무새 새장의 새똥 받이 종이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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