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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지옥'된 명동…서울시 31일까지 노선별 대기판 시행 유예

기사입력 2024-01-05 15:55 l 최종수정 2024-01-05 16:03
노선별 대기판 이후 교통정체 발생…시, 5개 노선 정차 위치 변경 등 대책 강구

서울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버스 승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 서울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버스 승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서울 명동에 설치된 노선별 대기판으로 교통 정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부 노선 정차 위치 변경을 시행하고 현장 계도 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명동에 노선별 대기판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현재 명동입구 광역버스정류소에 정차하는 노선은 총 29개인데, 승차하려는 승객 간 충돌이나 혼잡이 우려되고 정차 위치가 아닌 곳에 버스가 정차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버스가 해당 노선 대기판까지 도착하기 위해 줄줄이 늘어서면서 교통정체가 일부 발생하자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명동 입구를 지나는 버스 노선 중 시는 수원 방면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의 정차 위치를 변경해 혼잡을 해소하

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명동 입구를 지나는 광역버스가 만차 시까지 대기했다가 출발하는 등 정체를 유발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계도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광역버스가 도심 진입 전에 회차해 서울시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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