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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어"

기사입력 2024-01-05 07:00 l 최종수정 2024-01-05 07:13

【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5·18 정신이 우리 헌법에 수록되면 헌법이 더 풍성해질 것"이라며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고 "우리 당이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한동훈 위원장이 5·18 민주묘지에 입장하고, 민주항쟁추모탑에 참배합니다.

한 위원장은 "오월 정신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5·18 정신 헌법 수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나중에 제가 반대하면 이 장면을 트십시오. 헌법 전문에 이 5·18 정신이 들어가면 우리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더 자랑스러워질 것 같은데요."

앞서 학생 운동 발원지인 광주제일고를 찾은 한 위원장은 "1929년 정신을 기리고 본받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의자에 올라 연호에 화답한 한 위원장은 "호남에 대한 마음은 진심", "죄책감 대신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진정성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은 광주에서,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 당의 승리이기에 앞서서 이 나라 정치의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승리…."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과 한 위원장에 대한 살해 협박 등이 이어지면서, 이곳을 포함한 동선 곳곳에는 경찰 인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이어 어린 시절 초등학교를 다닌 충북 청주를 방문해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중도 확장에 나선 한 위원장은 오늘(5일) 경기도 수원을 찾아 수도권 표심 잡기로 본격적인 총선전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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