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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열상 아니라 자상... 초기 매우 위중했다"

기사입력 2024-01-03 16:51 l 최종수정 2024-01-03 16:56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3일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 = 연합...
↑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3일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목 부위에 1cm 크기 열상을 입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5호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오늘(3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이 대표 치료 경과 상태' 브리핑에서 "의학적 판단에 의하면 1cm 열상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강 전 부회장은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는 것"이라며 "반면 환자(이 대표)에게선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육안으로 봤을 때 2cm의 창상, 내지는 자상으로 보는 게 맞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칼에 의해 가격당해 생긴 상처이기 때문에 열상이란 표현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강 전 부회장은 브리핑 목적에 대해 "환자의 동의하에 의무기록을 열람해 이뤄지는 것으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 알리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

였고 천운이 목숨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섭취하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며 "의료진은 일반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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