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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쌍특검 거부권 행사시 모든 법적 조치 검토"

기사입력 2024-01-03 14:24 l 최종수정 2024-01-03 14:51
"법 앞에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은 예외냐…묵과할 수 없는 행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법적 조치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권 행사시 중대한 국민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70%가 가까이 찬성했음을 감안하면 고민과 존중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에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어제 국무회의 시간을 오전에서 오후까지 변경해가며 김건희 여사 특검을 비롯한 이른바 쌍특검 거부권을 바로 처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했다"며 "정말

어이가 없고 도저희 묵과할 수 없는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국회가 의결한 지 10분도 안 돼서 대통령실 대변인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이라며 "오직 총선에만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에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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