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번호 모두 맞출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에 불과
↑ 미국 파워볼 복권. / 사진=연합뉴스 |
새해 첫날에 무려 당첨금 1조 995억원에 달하는 '잭팟'이 미국에서 터졌습니다. 1992년 파워볼이 복권을 시작한 이래, 새해 첫날에 잭팟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잭팟' 복권 한 장이 새해를 맞이해 전날 진행된 추첨에서 6개 번호가 모두 일치하는 1등에 당첨됐습니다.
당첨금 규모는 8억 4220만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1조 995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다섯번째로 많은 액수이며, 미국 복권 역사상으로 열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파워볼 1등 당첨금이 역대 다섯번째로 커진 데에는 두 달 이상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됐기 때문입니다.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추첨일로부터 1년간 당첨금 수령 요청이 없을 시 복권이 팔린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 기부됩니다.
이번 잭팟과 관련해 "1992년 복권이 시작된 이래 새해 첫날에 파워볼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파워볼은 전했습니다.
파워볼은 당첨자는 4억 2520만달러(약 5553억원)를 일시불로
한편 파워볼 1등 당첨을 위해서는 흰색 공 숫자 1~69 중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 숫자 1~26 중 1개를 정확히 적어내야 하며, 6개 번호를 모두 맞출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