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장 봉급 125만원으로 인상
↑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린 '경기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에서 신임 소방관들이 경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올해 공무원 보수를 인상함에 따라 9급 공무원 보수가 처음으로 3,000만 원을 넘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 5,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오늘(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 5,493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연봉이 동결됐던 지난해 2억 4,455억 원에 비해 4.2% 가량 올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 9,763만 원, 최재해 감사원장·최상목 경제부총리·이주호 사회부총리는 각각 1억 4,952만 원을 받게 됩니다.
장관은 1억 4,533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600만 원 올랐습니다.
9급으로 갓 입직해 1호봉인 공무원의 봉급은 전년 대비 약 6% 인상돼 3,01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월 평균 251만 원을 받는 것으로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 원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공무원 보수 공통 인상분 2.5%에 추가 인상분 3.5%가 더해진 건데,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점이 고려됐습니다.
특히 재직 기간이 5년 미만인 청년 저연차 공무원에게는 추가 수당
군인 월급도 오릅니다.
지난해 100만 원이었던 군인 병장 월급은 올해 125만 원으로 25% 인상됩니다.
내년에는 150만 원까지 올라가는데, 여기에 '내일준비지원금' 55만 원을 합치면 내년 병장 급여는 총 205만 원으로 확대된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