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이 대표를 쫓아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A 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습니다.
A 씨는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적힌 파란 종이 왕관을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인상착의가 공개되자 A 씨가 이전에도 이 대표 동선을 따라다닌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13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이 대표가 해당 일정을 소화할 당시 오늘(2일) 이 대표를 피습한 A 씨와 동일한 행색의 남성이 출몰했다고 주장하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A 씨가 간담회 현장에서도 동일한 머리띠를 착용하고 카페 내 대표님 동선 따라 앉아 있었다. 차량 앞에도 있었다”며 “민주당 제발 경호 강화해 달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다수의 시도 끝에 범행에 성공한
현재 A 씨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돼 강서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다만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경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 중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