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
버터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거짓 광고한 '버터맥주' 제조사와 제조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버터맥주'를 판매한 '뵈르'(BEURRE·버터) 맥주 제조사 버추어컴퍼니와 이 회사의 박용인 대표를 지난달 29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버추어 컴퍼니 등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포스터 등에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편의점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를 받습니다.
2022년 9월에 출시된 버터맥주는 출시 1주일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완판되는 등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맥주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검찰은 버추어컴퍼니 기소와 관련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