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대상, 4년 만에 품에 안은 트로피 “한동안 놀림 받았는데…” [2023 SBS 연예대상]

↑ 가수 탁재훈이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탁재훈, 영예의 대상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 품에 안아

가수 탁재훈이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3 SBS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수 이상민, 모델 이현이, 배우 김지은의 사회로 진행됐다.

탁재훈은 “멋진 상을 저에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이 상을 제가 어제까지 좀 생각을 했던 게 ‘미우새’ 나왔던 분들이나 ‘돌싱포맨’ 누가 받아도 정말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곰곰히 했다. 수상소감은 준비 안하고 마음 비우고 앉아서 재미있게 ‘연예대상’을 즐기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동안 제가 이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동료분들이 ‘안 받는 게 더 재미있지 않겠냐’, ‘오래하려면 받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순서에 상관없이 잊어버릴까봐 감사한 분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미우새’, 제가 인턴으로 시작했다가 정규직으로 바꾸게 해준 팀 여러분들. ‘미우새’ 팀에게 다시 감사함을 전하고 싶고, 밖에서 만나면 여자여자하고 겸손하고 막상 보면 막강 파워을 가진 본부장님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돌싱포맨’을 끌고 와준 제작진, 그리고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또 지금 생방송 보고 있을 엄마가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1994년도에 등촌동 제가 27살 때니까. 그때 솔로 데뷔를 하고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제 주위에서 저를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동생, 형님에게 감사하다. 여기 나와주신 옛 동료분들, 지금 동료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시상에는 관심없을 아이들에게도 감사하다. 생각 나는대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