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이선균 씨의 발인이 오늘(29일) 예정된 가운데, 이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수사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성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배우 고 이선균 씨의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동료들의 조문이 계속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나도 마음이 어렵고.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 가지로 하여간 착잡하고 마음이 아파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씨의 발인은 오늘(29일) 정오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이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는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이선균 협박 피의자
- "(고 이선균 씨 공갈·협박한 혐의 인정하세요?) …. (마약 투약 혐의 알리려고 협박하셨나요?) …."
한편, 이선균 씨를 무리하게 수사 했다는 비판을 받는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어 적법한 수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외부에 흘렸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중 / 인천경찰청장
-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공갈 혐의로 A 씨와 유흥업소 실장을 고소한 사건은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