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 바로 '인적 쇄신'입니다.
여야도 본격적으로 새 인물 찾기와 세대교체 경쟁에 돌입했는데요.
789세대를 앞세운 국민의힘에 맞서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적 쇄신 신호탄을 먼저 쏘아 올린 건 국민의힘입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와 김기현 대표 사퇴,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까지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국민들께서 합리적 비판 하면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꿉시다. 이제 정말 달라질 거라 약속드리고"
고강도 쇄신을 선언한 한동훈 비대위는 789 세대를 앞세워 더불어민주당의 86운동권 견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한 확 바꿨다는 이미지를 주기 어려운 민주당은 더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시스템 공천을 통해 현역의원 30명 가량을 물갈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삼영 전 총경,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새 인물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원 / 전 국정원 1차장(민주당 4호 인재)
- "역사 왜곡과 징용공 배상 거부에 대해 말 한마디 못 하는 친일 퍼주기 외교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다만, 양당 모두 아직 존재감 넘치는 새 얼굴을 발굴하지는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박창환 / 정치평론가
-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영입 인사를 보면 거기에 과연 콘셉트가 있나…. 계속 발표를 해도 국민들이 그냥 시큰둥한…."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앞둔 양당이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에 부합하는 인적 쇄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