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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던 60대, 차 2대에 치여 사망

기사입력 2023-12-27 15:17 l 최종수정 2023-12-27 15:23
운전자 2명 불구속 입건…음주 상태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

인천중부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 인천중부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인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어 숨졌습니다. 운전자 2명은 모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오늘(27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 A 씨(50대)와 B 씨(7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와 B 씨는 어제(26일) 오후 7시 10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 도로에서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용차를 몰던 중,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 C 씨를 잇달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C 씨는 A 씨의 SUV 차량에 먼저 치인 뒤 횡단보도 위에 쓰러졌고, 이후 B 씨가 몰던 승용차에 또 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후 경찰이 A 씨

와 B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으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 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와 B 씨는 모두 "C 씨를 보지 못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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