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진행…구속 갈림길
↑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염씨./ 사진=연합뉴스 |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가 환자를 대상으로 성폭행은 물론 불법 촬영했다는 주장이 나왓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어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관련 다수 피해자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이 의사가 마취 상태 여성 환자 10여명을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고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최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40대 의사 염모 씨는 사고가 난 지난 8월 2일 자신의 병원에서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 20대 신모 씨에게 치료 목적 외의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이 염 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병원을 방문한 여성 환자들에게 마약성 주사제를 투여하고 환자들의 옷을 벗겨 성기 등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준강간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카라큘라는 "염 씨가 자신의 성기를 여성들 얼굴에 갖다 댄 채 영상 촬영을 한 혐의도 있다"며 현재 경찰이 휴대전화 속 여성들과 병원 차트 기록을 대조해 피해자를 특정하고 일일이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피해 조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출석해 불법 촬영된 자신의 사진을 본 피해 여성 한 분은 며칠 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택에서 다
한편 어제 경찰은 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염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