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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오늘(14일) 구속 기소되면서 서울시교육청 비리 수사가 일단락됐습니다.
공 전 교육감을 중심으로 무려 55명이 기소되는 등 교육비리 규모가 말 그대로 기네스북감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정택 전 교육감이 승진 청탁을 미끼로 수수한 뇌물 액수는 모두 1억 4천600만 원.
부하 직원과 승진 대상자 8명으로부터 받은 금액입니다.
이는 지난달 말 구속영장에서 적시된 5천900만 원보다 8천700만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서울시교육청 비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장학사 시험 비리 등을 저지른 교육청 전·현직 간부 3명이 구속됐고, 돈을 준 교사 5명이 불구속됐습니다.
또 인사 청탁을 위해 돈을 주고받은 교육청 전 간부와 교육장, 교장·교감, 교사 20명도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가히 교사, 장학사, 장학관, 국장, 교육감으로 연결되는 피라미드식 뇌물 상납구조였습니다.
▶ 인터뷰 : 오광수 /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 "다양하고도 구조적인 비리 혐의가 교육계 전반에 퍼져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일선 교사에서부터 최고의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비리에 연루된 사실까지도…."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공 전 교육감의 구속 기소로 이번 수사는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땅에 떨어진 교육계의 신뢰는 여전히 많은 자정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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