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음주운전 사고로 1,348명 사망
↑ 연말 모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최근 5년 간 음주운전 사고가 최다 발생하는 시간대는 금요일 밤 10시부터 12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 사고는 총 8만 2289건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중 7.8%가 음주운전 사고로, 매일 전국에서 하루 평균 약 4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나고 있는 셈입니다.
또 음주운전으로 1,348명이 사망했고, 13만 4,89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가장 많이 낸 운전자는 25~29세로 20대 후반이었습니다. 전체의 13%를 차지합니다.
뒤이어 30~34세가 11.5%, 35~39세가 11.5% 순으로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고 건수를 시간대로 보면 금요일 밤에 가장 많이
금요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유기열 차장은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는 음주운전에 유의해야 하는 시기로,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전날 술을 많이 마셨다면 숙취 운전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