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당일엔 눈 소식 없어
↑ 지난 20일 오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마당에서 어린이가 눈을 만끽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연중 낮이 제일 짧은 '동지'인 오늘(2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23일)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오를 전망입니다.
모레(24일)는 눈이 내리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온은 오늘 오전 7시 32분 영하 14.7도까지 떨어지면서 최강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강원 화천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1.5도, 철원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서울보다 낮았습니다.
주요 도시를 살펴보면 인천은 영하 14.2도, 대전 영하 13.7도, 광주 영하 9.6도, 대구 영하 9.7도, 울산 영하 8.2도, 부산 영하 8.1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낮에도 추위가 이어진 가운데 주말인 내일 아침에도 영하 12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추위가 조금씩 풀리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한낮 기온 영하 2도로 오늘보다 5도 가량 높을 전망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강원영서, 충청, 호남, 경상내륙 등
24일 서울에 눈이 온다면 2021년 이후 2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됩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구름만 낄 뿐 눈 소식이 없습니다.
가장 최근 나타났던 서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15년으로 0.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