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JMS 정명석에 징역 30년 구형한 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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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가 왼편에 서있는 모습. / 사진=대전지방검찰청 제공 |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의 1심 선고가 오늘(22일) 나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230호 법정에서 정씨에 대한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메시아로 행세하며 다수의 여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정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아울러 5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 외국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에 출소했습니다.
이후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인 메이플(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씨는 이때까지 신도들에게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시키고,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정씨를 성폭행 혹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미성년자를 포함해 21명에 달합니다.
범행에 가담한 JMS 2인자 김지선(44·여)씨와 민원국장 김
정씨는 외국인 여신도들이 성범죄를 당했다고 자신을 허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를 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