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은 관람 후 "민주주의는 모두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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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봄' 600만 명 돌파…천만 영화 향해 질주 / 사진 = 연합뉴스 |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보수단체가 시위과 고발을 벌이자 교원 단체들이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어제(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했는데, 이에 반발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학교로 찾아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해당 중학교는 학생들이 '서울의 봄'과 다른 영화 중 하나를 골라서 볼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보수단체들은 이 영화가 "학생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며 단체 관람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 학교 이외에도 영화를 보는 다른 학교에도 민원을 넣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첫 영화입니다.
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긴박한 9시간을 그렸습니다.
개봉 직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호평이
이원석 검찰총장도 지난 17일 대검찰청 간부들과 함께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후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으로 어렵게 이룩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