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면서 동파사고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를 격상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올겨울 최강 한파가 덮치면서 전국에서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기준으로 서울 26건, 경기 37건 등 전국에서 모두 72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어제 오후 8시를 기준으로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대설 특보가 발효된 충남 서해안에서는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졸음 쉼터 인근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1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버스 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 부근에서는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고.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IC 인근에서는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며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지며 화재가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