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연구팀 스마트 기술 개발
↑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해충 등으로 인한 피해로 약 140억 마리의 꿀벌이 실종되면서 양봉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위기 대응 기술 개발 중인 연구팀 성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동서울대학교, 국립농업과학원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꿀벌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사진 = 연구팀 제공 |
강원대학교 모창연 교수 연구팀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양봉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꿀벌 폐사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진드기의 일종인 '꿀벌응애' 등을 빠르게 감지합니다.
특히 97.8%의 정확도로 꿀벌과 꿀벌응애를 구별할 수 있어 기존 구별 작업에 투입되는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사진 = 연구팀 제공 |
동서울대학교 김준호 교수 연구팀은 벌통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여왕벌의 소리를 분석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꿀벌의 건강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봉 농가의 소득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농총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꿀벌은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수분 이동, 화분 매개 등 농
생태계 유지 능력과 경제적 가치가 1.35조 원에서 7.2조 원으로 추정될 만큼 막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겁니다.
연구팀은 양봉산업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