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대희 전 대법관/ 연합뉴스 자료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안대희 전 대법관이 "검사 출신 정치인들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출신들이 요직을 차지한다는 야권의 '검사 프레임'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전 대법관은 어제(19일) 저녁 보수 성향의 포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송년 자선 음악회에 참석해 "검사들은 항상 국민과 공익을 위주로 생각해서 일반적으로 정치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모임 상임고문인 안 전 대법관은 "일각에서 (정치권에) 검사들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말을 하지만 당부드린다"며 "이상한 검사가 있었지만 대체로 엘리트 검사들이 공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의 대통령이 용기가 있다"며 "검사들이 부정과 부패를 참지 않고 행동하는 용기를 갖고 있어서 정치 일선에서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날 음악회에는 권성동·박성민·조정훈·구자근·이인선 의원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