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산악회 일정 취소되자, 따로 산에 올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주말 한파 속에서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산악회 회원 2명이 실종돼 하루 차이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19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오전 11시 15분쯤 강원 고성군 설악산 상봉~화암재 구간 신선봉 인근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제(18일) 낮 12시 44분쯤 A씨 발견지점 500m 인근에서 같은 산악회 소속 남성인 50대 B씨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가족으로부터 "설악산 등산을 간 딸이 연락이 두절됐다"며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범용 카메라(CCTV) 등을 통해 이들이 지난 16일 오전 6시 1
산악회 회원인 두 사람은 영하권 추위로 애초에 계획된 산악회 등산 일정이 취소되자 두 사람만 따로 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저체온증으로 인한 동사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