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MBN에 출연해 북한이 계속 도발하면 '참수작전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 수뇌부에 대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건물 앞 야간 투시경을 착용한 한미 특수전 부대원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최근 공개한 핵심 시설에 대한 습격, 내부 소탕 연합 훈련 모습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MBN에 출연해 한미 연합훈련에서 적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훈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해 참수작전 훈련이나 미국의 전략자산 추가 전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를 하고 있고 참수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마는…."
참수작전 훈련은 김정은을 포함한 북한 수뇌부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와 함께 신 장관은 전략자산 추가 전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구체적인 전략자산 전개 및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한미 훈련, 한미일 훈련까지도 염두에 두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신 장관은 어제 발사된 북한의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이 비행면에서는 성공했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실제로 무기가 되려고 그러면 재진입이 되어야 되는데 거기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주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미전략자산 전개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핑계"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