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불이 한밤중에 났다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가장 궁금한 건 대체 왜 불이 났는 지입니다.
CCTV 영상을 보면 처음 불이 날 때 뭔가 폭발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요.
오늘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 뒤쪽에서 갑자기 불길이 번쩍합니다.
뭔가 폭발하는 듯한 섬광이 몇 차례 더 번쩍이더니 불길이 순식간에 번집니다.
어젯밤 불이 난 인천 논현동 호텔 앞 CCTV입니다.
▶ 인터뷰 : 정상휴 / 인근 주민
- "'팡팡'하면서 크게 나는 소리였고 (집에서) 유튜브 같은 걸 보고 있었는데도 다 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가 났습니다."
소방과 경찰이 함께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첫 신고가 "기계식 주차장 옆 호텔 후문 천장에서 불꽃이 났다"는 내용이어서 우선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텔과 자동차 등 재산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는 현재 파악 중입니다.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고, 대형 참사는 피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불이 난 시각이 이른 저녁이었고 투숙객 대부분이 잠들지 않은 상태여서 대피가 빨리 이뤄져 부상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례적으로 5개 팀 33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려 화재원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