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12주기 북 '도발 가능성'…與 "어떠한 도발도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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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17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가까운 시일 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최근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보더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음이 명백하다"며 "특히 오늘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만큼 근시일 내 또 다른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어떠한 도발에 나서더라도 대한민국은 이에 단호히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북한 도발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함께 정상 간 핫라인을 통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15일 제2차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 회의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핵 위협에 대한 억제 방안, 공동 대응 계획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며 "우리의 군사 전력과 미국 핵전력의 결합 및 공동 운용을 통해 강력한 북핵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즉각 단호히 맞설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수단도 동원할 것"이라며 "북한은 엄중한 한반도 정세를 인식하고 즉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