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호우가 웬말인가 싶은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산지엔 최대 30cm가 넘는 폭설도 예보됐습니다.
눈, 비가 그치면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보도에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장마철처럼 종일 이어지는 빗속에, 거리엔 우산 행렬이 늘어섰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비는 오늘 더 거세게 내리겠습니다.
이미 경북 경주에는 새벽까지 3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위성 영상에는 남서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한반도를 점차 뒤덮으며 동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따뜻한 공기가 북쪽에서 밀려오는 찬 공기와 부딪쳐 비구름의 세력을 키운 겁니다.
오후까지 수도권은 최고 40mm, 전국적으로도 6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최고 3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일부 지역엔 비와 눈이 내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 인터뷰 :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이 비가 그치면 주말부터는 영하 10도 이하의 북극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며, 강추위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지겠습니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