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월 안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과의 핵무기 동결과 제재 완화 가능성 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제2차 한미 핵 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북한이 12월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12월 안에도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다만, 김 차장은 한미 당국 간에 공유한 정보인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핵위협 공격이 된다"며 "북한이 오판한다면 핵 공격을 어떻게 초기에 제압하느냐가 확장억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내일(현지시각 15일) 열리는 NCG 2차 회의 계기에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핵 포기 대신 핵 동결 가능성에 대해 "가정을 전제로 답하고 싶지 않다" 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첫 번째 선택지는 외교이며,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 상황"으로 거래는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드러낸 겁니다.
▶ 인터뷰 :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과의 외교적 해법을 노력했지만, 북한은 우리가 제안한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이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ICBM 발사에 나설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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