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최고의 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 우리나라를 빛낸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롤의 메시'가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형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미국 언론이 봉준호·손흥민·BTS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엘리트로 꼽은 e스포츠 최고 스타 '페이커' 이상혁.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안방에서 열린 'e스포츠의 월드컵' 롤드컵 제패,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선수상 수상,
2023년은 이상혁에게 최고의 한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2023 LCK 올해의 선수
- "부상도 있었고 부진하면서 뒤늦게 플레이오프에 합류하게 됐는데, 강팀들을 이기고 올라가는 과정이 재밌었고 많이 성장하고 배운…."
선수 생명이 짧은 프로게이머 세계에서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이상혁의 장수 비결은 새벽 3~4시까지 하는 훈련과 독서입니다.
이상혁은 독서를 정신 수양의 비결로 꼽는데,독서가 일상인 '롤의 메시'를 흠모하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페이커 책 리스트'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이상혁이 최근 관심을 두는 쪽은 뇌 과학 책입니다.
- "뇌과학 책이나 현대 의학 책들을 읽기 때문에 경기력에 많은 도움을 주고 가치관을 설정하거나 목표를 잡는 데도 큰 도움을…."
철저한 자기 관리로 건강한 몸과 마음 다 놓치지 않으려는 이상혁은 데뷔 12년차인 내년에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스포츠에서 더 중요한 것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많은 사람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정민정
화면출처 : 라이엇게임즈, KESPA,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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