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신들이 개발중인 인간 로봇, 옵티머스의 진화된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깨지기 쉬운 계란을 옮기는 섬세한 작업도 수행하고, 외관도 점점 더 인간이랑 비슷해지고 있는데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체육관에서 두 팔을 앞으로 뻗으며 스쿼트자세를 취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손가락 끝에도 압력 센서가 있어 조금만 세게 잡아도 깨지는 달걀을 직접 옮길 수도 있습니다.
인간을 닮은 이 로봇,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입니다.
불과 석달 전에 공개한 영상과 비교해봐도 더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고, 외형도 사람과 더 비슷해졌습니다.
걷는 속도는 30% 더 빨라졌고, 무게는 10kg 가벼워져다는 게 테슬라 설명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5년 안에 이 옵티머스를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옵티머스는 사람이 하기에 위험하거나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이 옵티머스를 공장에 투입해 완전 자동화 공장을 세운다는 목표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지난해 9월)
- "옵티머스 개발은 올바른 방식으로, 조심스럽고 안전하게 해야 합니다. 그 결과가 인류와 문명에 도움이 되는지도 확신해야 합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수백만 대 생산해 가격은 2만 달러, 우리 돈 약 2천6백만 원 이하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강수연 김지향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