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 번만"…울부짖는 전청조 체포 영상 공개

악인취재기 예고편에 스토킹 혐의로 체포되는 모습 담겨

↑ 사진 = 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예고편 캡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27)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어제(13일) 웨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예고편이 올라왔습니다.

예고편 영상에는 전 씨가 지난 10월 26일 남 씨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집을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전 씨는 남 씨를 "현" 이라고 부르며 "진짜 다시는 안 올게", "한 번만" 등의 말을 반복했습니다.

전 씨는 경찰이 완력으로 끌고 가려 하는데도 두 발을 현관에 고정한 채 남 씨를 향해 들여보내 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결국 경찰의 힘에 못 이긴 전 씨는 밖으로 끌려 나갔고, 현관에는 전 씨의 벗겨진 슬리퍼 한 짝만 남겨졌습니다.

전 씨는 문이 닫힌 뒤에도 울면서 "한 번만요, 한 번만"이라고 애원했습니다.

↑ 경찰이 전청조 씨를 체포하며 미란다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예고편 캡처

체포 영상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전 씨는 현재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지난 4일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32명, 피해액은 36억9,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15일) 공개되는 악인취재기 1편에서는 전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내용을 낱낱이 밝혀낼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