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에서 반도체 관련 긴급회의를 할 만큼 이른바 반도체 순방 성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61년 수교 이후 네덜란드를 첫 국빈 방문 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공식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예포 21발이 발사되고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과 의장대 사열도 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 공군 F-35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이 이른바 '반도체 순방'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네덜란드 동포간담회)
-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입니다."
1호기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반도체 긴급회의도 한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 밤 ASML 본사도 방문합니다.
반도체 핵심 공정인 클린룸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찾아 ASML 만이 보유한 최첨단 반도체 제작 장비를 참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네덜란드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장비를 대부분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경제일정 외에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5천여 명이 참전한 네덜란드의 참전용사와 유족들을 만나 직접 감사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