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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수사 집착 멈춰야…당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아"

기사입력 2023-12-10 14:15 l 최종수정 2023-12-10 14:17
SNS "이제는 법원 판단 맡겨야" 글 올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에만 집착하는 검찰 정치는 나라를 위해서도, 우리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이재명 대표 수사도 이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정치는 본연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 4~5일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 대표 사건의 수사절차는 2년간 전 검찰력을 동원해 마무리됐고, 이젠 법원의 판단을 받는 절차만 남았다"며 "아직도 할 게 남았는지 좀 그렇다. 정말 이 대표 측의 주장대로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전 가족을 몰살하는 과도한 수사라고 했다가 '조국수홍'(조국을 지키는 홍준표)라고 우리 측 인사들이 나를 벌떼같이 비난했다"며 "수사원칙을 말한 것이지, 조국

을 옹호하고자 한 것이 아님에도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간 것은 참으로 유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 보수 집단을 적폐로 규정하고 몰살 수사를 한 결과 정권이 교체된 경험도 있다"며 "이제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크게 생각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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