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각은 현재 공석인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가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오는 11일에서 14일까지 예정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입니다.
개각의 중점 대상은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 라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규현 전 원장 사퇴로 공석인 국가정보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관 출신의 북핵 전문가로 알려진 주이탈리아 대사 등을 지낸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유력합니다.
국빈 방문을 수행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주스페인 대사와 주유엔 대사 등을 역임한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이 검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박 장관은 후임자 인선 절차가 마무리된 뒤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가 총선 출마를 준비할 전망입니다.
1차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정부 부처에서도 추가 교체가 예상됩니다.
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이 거론되고,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다만,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거론됐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유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지향·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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