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 남부에서 지상전을 강행하며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전차를앞세운 지상군이 민간인이 몰린 최대 도시 칸 유니스를 포위했고, 미국이 반대하는 가자 재점령도 시사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지상군이 전차를 앞세워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시가전을 펼칩니다.
통신을 차단한 칸 유니스 동북부엔 지상군 진입과 더불어 50차례 이상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7일간의 일시 휴전이 종료된 지 나흘 만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2단계로 접어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반대하는 가자지구 재점령까지 불사할 태세입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가자지구를 비무장지대로 만들 수 있는 단 하나의 세력은 이스라엘군이며 어떤 국제군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가족 앞에서 인질 전원 구출이 불가능하다는 발언을 할 만큼 석방 협상은 교착 국면에 빠졌습니다.
CNN은 미 정부 고위당국자들을 인용해 하마스 테러 지도자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고강도 작전이 내년 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은 무기 지원을 계속하면서도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서안지구의 평화와 안보 또는 안정 훼손에 관여하거나 유의미한 행동을 한 모든 개인에게 비자 제한을 추구할 것입니다."
유엔은 가자지구 남부에 종말론적 상황이 일어났다며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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