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 사진 = 연합뉴스 |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피치와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어제(5일) 3대 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과 대조된 결과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피치는 지난 8월과 동일하게 중국의 신용등급을 A+로 매겼고 '안정적'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S&P 역시 지난 6월에 평가한 'A+'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무디스는 등급은 A1으로 유지했지만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부정적 전망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전례를 보면 사실상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무디스는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 지방 정부의 부채 문제, 지속적인 부동산 침체, 수출 감소와 경제 성장률 둔화 등을
중국 재정부는 무디스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중국 재정부는 "올해 중국 거시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 발전을 꾸준히 이뤄왔다"며 "지방정부 부채에 대해서도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등 무디스의 결정에 반박하는 자료를 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