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서울경제진흥원 SBA와 함께하는 'K-스타트업이 뛴다' 연속기획 여덟 번째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꼭 들어야 할 소리를 선명하게 들려주는 기술을 개발해 사운드 테크 시장을 선도 중인 중소기업을 만나 봤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평범해 보이는 사운드 바.
모니터 앞에 앉은 시청자에겐 소리가 명료하게 들리지만, 다른 업무를 보는 직원들에겐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소리를 모아 원하는 곳에만 전달하는 초지향성 음향 기술입니다.
소리에 데이터를 싣는 음파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통신이 끊긴 재난 현장에서 '대피하세요' 등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습니다.
개발이 완료된 휴대용 비상방송 스피커는 깨끗한 소리를 멀리까지 보낼 수 있어 관공서, 학교 등에서 확성기를 대체할 전망입니다.
기술 특허를 포함해 100여 건의 지식 재산권을 보유한 이 스타트업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까지 진출했습니다.
▶ 인터뷰 : 제영호 / (주)제이디솔루션 대표이사
- "지금까지는 터널, 보행 신호 등 특수 분야에 많이 활용됐고 앞으로는 일반인들께서도 잘 접할 수 있는 가전 전자나 모빌리티 등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소리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기술력에 주목해 대·중견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즉 열린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수진 /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정책팀 책임
- "제이디솔루션은 지향성 음향 신호처리 알고리즘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서울의 우수 기업으로 대기업의 기술 검증 및 글로벌 진출 사업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소리 제어 기술이 전 세계 음향 시장을 이끌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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