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분 뒤 의식 되찾아
↑ 창원한마음병원 전경/사진=연합뉴스 |
한 70대 노인이 창원의 모 식당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었으나 18년 차 베테랑 간호사의 발빠른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어제(5일)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달 26일 정오쯤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한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 중이던 7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식사 도중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이내 의식을 잃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가족들은 A씨에게 물을 먹였고 의식이 회복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자 옆자리에 앉아 식사 중이던 한 여성이 A씨 가족들의 행동을 제지했습니다.
그는 창원한마음병원 신경외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18년 차 간호사 김현지 씨였습니다.
김 씨는 A씨가 심정지 상태는 아닌 것을 확인했고 흉부 압박 대신 그의 심장에 자극을 주면서 가슴 주위를 마사지했습니다.
약 5분 뒤 A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 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A씨의 상태를 전달하고 이송을 지켜보고 나서야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를 지켜
김 씨는 "상황을 보자마자 당연하게 응급처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든 시민을 위해 나서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