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저녁 경기 양주의 한 섬유공장에서 큰불이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전북 고창의 주류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나 4천만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센 물살이 시뻘건 불길 속을 향합니다.
공장 곳곳은 불에 그을렸고 주위는 흰 연기로 가득합니다.
어제(4일) 저녁 7시 50분쯤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5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거센 불길에 소방 당국은 한때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저희가 갔을 땐 (불길이) 컸기 때문에 곧바로 대응 단계를 건 것으로…1단계 먼저 걸고요. 좀 있다가 2단계로 다시 상향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2개 동이 모두 탔고 작업자 7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공장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앞서 오후 5시쯤 전북 고창군에 있는 복분자주 제조공장에서도 불이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마을 주민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보고 신고…현장 도착했을 때는 불이 많이 올라갔고요."
이 불로 공장 내부 설비 등이 타 4,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도 어제 오후 불이 나 2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이민정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전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