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각의 특징은 서울대·50대·남성을 뜻하는 '서오남' 탈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추가 개각도 전망됩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개각의 특징으로 여성 장관 후보자가 늘어난 것 이외에 서울대 출신이 줄어든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임자 6명 가운데 서울대가 3명이었지만 발탁 인사 중엔 단 한 명, 이른바 'SKY대' 출신으로 확대하면 기존 5명에서 2명으로 감소해 출신학교가 다양해졌습니다.
1기 내각의 특징인 '서오남'을 탈피하고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설명인데, 여당은 국정 운영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후보자들 모두 국정 운영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으며…."
반면, 민주당은 총선용 개각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도대체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 운영과 경제 민생엔 관심 없으십니까? 이게 뭡니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이번 주 후반 추가 개각도 예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기정통부 등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립니다.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언론인 출신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을 고려해 연말이나 연초에 원포인트로 교체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